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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Ouzeri Meraki 분위기 좋은 그리스 레스토랑

벌써 일년이 되었다. 시간 참 빨리 간다.  정말 정말 빨리 간다. 안지는 일년 조금 넘게인데 한 십년은 안 것 같은 느낌이다. 참 신기한 인연이다. 어제 저녁에 밤잠을 설쳐서 너무너무 피곤한 날이다. 원래는 Lokalbahnhof 에 가려 하였는데 피곤한 몸을 이끌고 거기까지 가는건 꽤나 무리라서 결국 집근처에 예뻐보이는 그리스 레스토랑에 갔다. 너무 좋은 날에 너무 좋은 레스토랑에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서  행복하다. 나한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남은 족발로 냉채족발을

와이마트에 가면 꼭 족발을 사오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은 편이기도 하고, 요즘 고기를 적게 먹기도 해서  전에 먹다가 남는걸 냉동실에 얼려 놓았었다. 오늘도 꽤나 더운 날이었는데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냉동실의 족발이 생각나서 냉채 족발을 해먹었다. 해파리를 구하지 못해서 이건 빠진게 조금 아쉽다. 겨자 양을 조절 실패하여 먹을 때마다 콧구멍이 뻥뻥뻥 뚫렸었다. 덕분에 호흡이 쉬워졌다. 비빔면을 살짝 맵게 만들어서 곁들여 먹었는데 매운거 옆에 매운게 있어서 땀이 뻘뻘 나던 식사였다.

파더스의 치즈돈까스가 맛있다고 하더라

 매우 토요일 점심에는 좀 나가서 먹으려고 한다. 날씨가 더워 요리하기도 힘들고, 그리고 한식도 좀 먹고 싶다. 모나츠카르테가 있는 한 자주자주 교통이 편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프다. 전에 슈발박에 살때 집근처의 서울키친이란 곳에서 치킨을 자주 먹었는데 여기가 몇해전에 파더스란 이름으로 상호변경을 하였다. 아마 주인분도 바뀌셨겠지?? 여기 치즈돈까스가 맛있다고 하여 또 시간을 내어 먹으러 갔다. 치즈돈까스는 한국에서 먹은 것을 기대하면 안되나 그래도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이게 왜 한국사람들 사이에서 좋은 소문이 난지 이해할 수 있다. 같이 시킨 냉면은... 참 별로였다. 국물이 동치미 국물인가? 아무튼 그리 친근한 맛이 아니었고, 그리고 미지근했다. 더운 날에 기대한 맛이 아니라서 좀 실망이다. 여기 파더스는 뼈다귀탕이 또 맛있다고 하더라. 다음에는 뼈다귀탕 도전이다.

골고루 먹는 집밥 세트

요즘 건강하게 먹으려고 이것 저것 잘 챙겨먹는다. 나이가 점점 들면서 식생활이 중요하다고 뼈져리게 느끼게 된다. 이전의 육식에 가까운 생활은 좀 멀리해야 하지 않나 싶다. 와이마트에 냉동된 음식들을 몇개 파는데 그중에서 도가니탕을 사와서 익혀 먹었다. 한덩이로 둘이 나눠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괜찮은 양이었다. 반찬도 여러가지 많이 골고루 먹고 있다. 독일에 살다보니 생선을 거의 안먹는 것 같아서 레베에 있는 생선튀김을 좀 가져와서  에어프라이어에 튀겨 먹는다. 생선 튀김, 확실히 생각보다 더 괜찮다. 생선을 많이 챙겨먹자. 그나저나 오랬만에 콩나물을 먹었다. 한국에선 거진 매일 콩나물 국을 먹었는데 여기선 또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는 아니다. 참 어디가든 쉽고 어려운 것이 분명하다.

집근처 스페니쉬 레스토랑: La Tabla Rosa

퇴근하는 길에 어딘가 들려서 가볍게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날씨도 마침 좋아서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을 고르기로 하였다. 집근처에는 스페니쉬레스토랑이 세개나 있다. 그중 가장 많이 가본 La Tabla Rosa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일단은 너무 더워서 샹그리아를 시켰다. 과일 듬뿍 담은 샹그리아의 산뜻한 맛이 식욕을 더더욱 돋구어 주었다.  항상 시켜먹는 Gambas al Ajillo 는 언제 먹어도 지겹지가 않다. 메뉴중에 1인용 타파스 메뉴가 있어서 시켜 보았는데 저렴한 가격대비 음식들이 알차게 구성되어 나왔다. 특히 오징어링이 너무 맛있었는데 다음에는 오징어링만 따로 더 시켜도 되겠다.                   그리고 뭔진 모르지만 연어를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약간은 조잡하다만 맛은 괜찮았던 연어 타르타르                아, 다 늦은 7월이다만 점점 여름이 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일본식 두부튀김: 아게다시도후

아시아 마켓에 가면 매번 두부를 한 두 모씩 사오는데 보통은 잘 먹지 않다가 꼭 유통기한에 가까우면 식재료로 사용하곤 하였다. 유창 두부는 유통기한이 짧은 편인데 중국 두부(유창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만든 두부)는 유통기한이 매우 긴 편이다. 이거 위험한거 아닌지 몰라. 두부에 전분가루를 입히고 튀기는  일본식 두부튀김을 먹게 되었는데 매운 소스를 위에 발라 먹었는데  두부의 담백함, 소스의 매움, 두부의 부드러움, 전분표면의 끈적거림이 어울어져 상상이상의 맛을 보여주었다.  이거 꽤나 괜찮다. 

다이어트용 라이스페이퍼 치킨

그리 더운 여름도 아니고, 코로나 때문에 딱히 어디론가 여행을 가지는 않지만 어쩐지 여름에 맞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도 들고, 그리고 요즘 건강도 챙겨야 해서 겸사겸사 풀을 많이 먹고 있다. 전에 월남쌈을 하다가 남긴 라이스페이퍼를 사용하여 라이스페이퍼 치킨을 먹었는데 약간 떡에 가까운 식감이 입맛을 매우 돋구워 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에어프라이어보다 기름에 튀긴 라이스페이퍼가 더 좋았는데 기름은 좀 적게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