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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버거킹에서 건강을 찾는 베지킹(Veggie King)

독일에선 환경, 건강에 대한 대화들을 엄청 많이 한다.

물론 적지 않은 나이인지라
건강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하는 건 이해한다.

환경에 대해 이야기 하는건 뭐랄까
나자신도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고
환경보호와는 거리가 먼 회사를 다니고 있어
그리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는 아니다.



맥도날드의 소고기 패티가 엄청난 환경파괴를 야기한다고 한다.
그래서 대체음식들을 많이 개발하고 있다고도 한다.

비욘드 미트,
임파서블 버거,

식감이 어떨지 궁금하긴 하다.




회사 동료들과 오늘도 버거킹에 간다.
버거킹은 내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너무 바쁘고 배는 고프고 멀리가기엔 애매한,
그런 때에 선택하는 최후의 장소라고나 할까?

먹는 돈 아끼자고 앱에서 쿠폰을 찾아보는데
베지버거 세트가 할인하여 4.5유로이다.

그래 오늘은 건강하게 먹어보자 하고
베지버거에 감자튀김 대신 샐러드를 주문하고
마실건 아이스티를 주문했다.

 녹색이 많은 메뉴

아마 그날 버거킹에서 받은 주문들 중 가장 맛없는 조합일거라
자신한다.

베지버거의 패티는 옥수수, 당근, 감자들이 갈려져서  튀겨진
고로케라고나 할까? 나쁘진 않았다.



샐러드는 아래와 같이 부실한 몰골을 자랑한다.
소스로 발사믹 소스와 요구르트 소스를 고를 수 있다.



몸에 엄청 좋은 이 음식들을 먹다가
결국은 성질이 나서
회사 동료의 마요네즈 바른 감자칩을
우적우적 씹어먹었다.

그래, 이게 먹는거지.

난 아무래도 채식이라든가
건강식이라든가를 챙겨먹기 힘들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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