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페르시안 레스토랑 Kish

유럽에 오기 전에는 이란과 이라크가 이웃 나라이고, 대부분의 중동 관련 뉴스가 그 나라들에서 나오는 것들이라 이란도 아랍권 나라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멋모르고 아랍관련 이야기를 하였다가 동료의 마음을 좀 상하게 했습니다. 이제는 페르시안이라고 제대로 주르죠. 하지만 페르시안 음식은 아랍권 음식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이스라엘 음식도 코셔음식인 것 이외엔 다른 나라들의 음식과 대단히 비슷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반대하셔도 어쩔 수 없지요.

프랑크푸르트에서 제가 제일 좋아 하는 Bockenheim 지역에 꽤나 괜찮은 페르시안 음식점이 있습니다. 테이블들이 딱딱 달라붙어 있어서 약간은 좁은 느낌이 드는 레스토랑이지만 분위기는 참 좋아요. 여름에는 실내가 많이 더운 편이라서 땀으로 샤워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페르시안 와인은 병이 참 이뻐요. 가만보면 이 콧수염 난 아저씨들이 벽이나 음식 포장지에 많이 붙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게 우리나라의 피순대의 대표주자이신 조점례할머니의 사진을 상품에 붙여놓은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하면 되는건가 궁금하네요.

음식은 대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아시아 음식과 같은 엄청 자극적인 맛이 아닌 은근한 맛이 또 괜찮네요.

내부가 정말 화려해요.

페르시아 전통복을 입은 인형들도 있고요.

위에 말한 와인 및 와인잔입니다. 수염난 아저씨가 부담스러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