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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타우누스에서의 하이킹 Alt König, Fuchstanz und Großer Feldberg

어제 브레멘을 다녀온 여독이 풀리지 않았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 집에 있기엔 너무 아쉬운 좋은 날씨다. 가뜩이나 비타민D도 부족한데 말이다. 하이킹을 가기로 했다. 목표는 Großer Feldberg 이다. Kronberg에서 내려서 Alt König으로 향했다. 거진 2시간이 걸린 후에 도착하였는데 멀리 Großer Feldberg가 보인다. 멀구만. 가다가 작은 뱀을 발견하였다. 이거 독있는 뱀 아냐? 다시 한시간을 걸려 Fuchstanz에 도착하였다. 배가 너무너무너무 고파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슈니첼과 훈제 송어 구이를 시켰는데 둘다 기막히게 맛났다. 이게 배고파서 맛나는건지, 아니면 운동하다 먹어서 맛나는건지. 원체 독일음식에 마음이 움직이진 않는데 여긴 정말 맛있었다. 여기 지명의 이야기처럼 저절로 춤을 추게될 만큼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한 2.5키로 더 가야한다. 다행히 가는 길목은 그리 가파르지가 않아서 쉽게 정상까지 도착할 수가 있었다. 드디어 정상이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잠이 들었다. 오랬만에 한 하이킹이라 그런지 몸이 좀 무겁다. 이젠 날씨도 많이 좋아졌고, 하이킹을 많이 다녀야겠다. 독일의 여름은 이래서 좋다.

결혼식 갔다가 들른 브레멘 Bremen

아는 동생이 브레멘의 근처 도시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한다. 브레멘은 한번도 가지 못한 도시라서 결혼식 겸 도시 구경 겸 하여 북쪽으로 향했다. 기차를 타기 전에 술을 마시면 안된다는 경고문구를 보았다. 독일에 처음 와서 깜짝 놀란게 대중교통에서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거였는데, 이런 아름다운 전통도 이제 폐지되나 보다. 결혼식 전에 배가 고파 식장 근처의 레스토랑에 갔다. 그리스 레스토랑에서 점심메뉴 6.8유로의 음식을 시켰는데 스프, 셀러드가 나오는 가성비 끝장의 음식이었다. 물가가 싼가? 결혼식은 아주 작은 곳에서 행해졌다. 하객이 우리 포함 한 25명 정도 되었는 것 같다. 방금 결혼함을 알리는 깡통 묶음. 이거는 터키계 사람들만 한다던데 독일사람들도 하는구나 결혼한 신부의 가족의 집에 방문하니 풍선들과 여러가지 데코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종이로 만든 데코는 약간 샤워타올 비슷했다. 결혼식 후에 돌아가던 역에서. Bassum 바숨이라는 이 작은 마을, 다시 올 일이 있을까? 다음 날은 브레멘 도시 구경을 하였다. 브레멘은 생각했던 것 보다 더더욱 아름다워서 깜짝깜짝 놀랐다. 기대를 하지 않고 들러서 그런가, 아무튼 너무 좋았다. 전날 많이 먹었는데 또 배고프다. 우선 브런치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로 하였다. 내가 시킨 바우어 브런치는 양이 어마어마해서 결국 빵은 다 못먹었으나, 고기랑 치즈는 다 먹었다. 브레멘의 도시 곳곳은 생각외로 많은 구경거리를 가져다 줬다. 여행오기 전에 공부 좀 하고 올 걸 그랬다. 뭘 봐도 그게 뭔질 모르니. 아래의 브레멘 동물 음악대 동상중에 닭을 누가 매번 훔쳐간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는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왜 닭만 훔쳐갈까? 브레멘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음악대 동상은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서 헤메면서 찾았다. 다행히 여행객이...

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추운 날씨에는 무거운 우크라이나 음식 Watra

날씨가 추워지면 무거운 음식을 먹고 싶다. 2주간 햇살을 엄청 받다가, 춥고 음습한 독일 날씨에 화들짝 놀랐다. 여기는 왜 이렇게 날씨가 그지 같을까? 그래서 무거운 음식을 먹는다. 동유럽 음식은 대부분 비슷한데, 그래도 우크라이나 음식점 Watra는 일년에 한번은 들른다. 오늘이 그날이다. 이 속이 스프로 꽉 찬 음식은 내 최애 음식이다. 몸을 따스하게 만들어 주는 겨울 음식. 28번 요리로, 40분 정도 준비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전식으로 시킨 케비어 팬케잌은 그럭저럭이다. 배고프니 시킨다. 고기 경단도 나쁘진 않다.  잘라보면 가운데에 대추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칫 지루해 보이는 맛을 달콤하게 절여진 대추로 깔끔히 전환시킨다. 감자만두는 뭐, 그냥 슈퍼에서 사와서 끓인 듯 싶다. 고기만두도,, 8유로라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시킨다. 배 채우기엔 좋다. 저렴한 가격의 이 식당 너무 좋다. 그런데 손님이 너무 없어 조금 걱정이 된다. 오늘 딱 3테이블 왔던데 장사 이래도 되는가 모르겠다. 앞으로도 꼭 일년에 한번은 들릴터인데.. 계속 문닫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격 정말 착하다. 인테리어 나쁘지 않다. 특별한 음식을 먹고싶은 분들은 꼭 들르시길. 28번 맛납니다.

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MoMo 모모에서 매운 아귀찜을 먹다

한국에서 돌아온지 며칠 되지는 않았으나 다시 한국음식을 먹으러 갔다. 아마 가장 맛있는 음식은 누가 사주는 음식인 듯 싶다. 지인분이 꼭 아귀찜을 먹고 싶다고 하여 잘 얻어 먹으러 에쉬본으로 향했다. 외부가 공사중인 한식 레스토랑 MoMo는 내부가 매우 깔끔했다. 저녁 5시30분에 들르니 그리 많은 테이블이 차있지는 않았다.  프랑크푸르트와 달리 예약하지 않고도 자리를 구할 수 있어 좋다. 점심 메뉴를 제공하는 것 같은데 에쉬본에서 엄청 멀리 떨어진 곳에 근무를 하는 나로선 그림의 떡이다. 그래도 착한 가격 좋다. 일본에 다녀온지 얼마 안되어 회나 스시는 안땡기나, 나중에 한 번 다시 와야겠다. 정갈하게 준비된 반찬들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 주문한 아귀찜이 나왔다. 양을 보아하니 3인분은 되는 듯 싶은데 둘이 먹느라 엄청 힘들었다. 좀 맵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정말 매워서 고생 꽤나 하였으나, 그래도 독일에서 좀처럼 먹을 수 없는 매운 맛이었다. 단 하나의 음식을 먹었을 뿐이지만. 단 하나로 다른 것들이 예측이 된다. 이 레스토랑, 자주 올 것 같다. ---------------------------------------------------------------------------------------------- Momo 모모 주소: Mergenthalerallee 55, 65760 Eschborn

20시간동안 베이징 즐기기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는 여정에서 20시간동안 베이징에 머물게 되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베이징을 20시간에 다 즐기기는 무리지만 그래도 가장 유명하고 꼭 해야하는 것들은 해봐야할 것 같아서 조금 빡빡하게 일정을 잡았다. 원래는 오후 4시 15분에 도착하는 거지만 조금 지연이 되어 오후 5시에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에서 임시비자 받고, 짐 받고, 이런 저런 일처리를 다 마치고 나서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여덟시였다. 중국 친구가 소개해준 식당에 가서 베이징덕을 먹었다. 전에 한 번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식당에서 베이징덕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먹었던 것은 정말 지금 먹는 것에 비해서 완전 쓰레기다. 바싹바싹한 식감이 주는 즐거움을 이제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맛있었는데 그 때 같이 있던 중국계 친구가 불평하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북경오리세트. 반마리를 시켰는데 양이 꽤 많았다. 같이 시킨 돼지고기는 아마 동파육인거 같은데 맛났다. 식사 이후에 마사지를 받으러 같다. 친구가 소개시켜준 마사지 장소는 가격이 생각보다 훨씬 쎄서 조금 망설여 졌지만 그래도 다른데에서 이상한 마사지를 받는 것보다 나은거 같아 여기서 마사지를 받기로 하였다. 1시간에 40유로였는데 그 값어치는 한다고 할까, 매우 좋았다. 그런데 참으려고 하였으나 결국 마사지를 받다가 잠이 들어 버렸다. 눈을 감았다 뜨니 벌써 끝났다. 조금 아쉽구만. 마사지 받은 곳. 양자건신이라고 한문으로 써있다. 체인점 식으로 많이 있다고 한다. 마사지 받고 나니 벌써 11시이다. 내일을 위해 빨리 자야하는데 약간 아쉬워서 천안문 광장에 가서 사진을 몇개 찍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자금성을 위에서 바라보기 위해 경산공원에 갔다. 경산공원에서 바라보는 자금성은 너무나 커다라서 한국의 경복궁이 참 왜소하구나 하고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중국은 정말 뭐든 다 스케일이 다르구나.  전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