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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22의 게시물 표시

오카메의 신선한 찌라시스시

 하우젠의 한 구석에 있는 오카메라는 식당은 그 위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곳이지만 일식의 맛은 가히 프랑크푸르트의 일식집 중 최고 중 하나? 일런지도 모르겠다. 뭐 내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다만 그래도 프랑크푸르트의 음식관련 평가잡지에서  매해 스시 부문 1등을 하는 듯 하다. 가격이 조금 나가는 관계로 저녁에는 거의 가지 않고 점심메뉴만 찾아서 점심에 많이 들르곤 한다.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찌라시 스시 여러 생선들을 조금씩 맛볼 수 있어서 내가 많이 좋아한다. 다만 아쉬운건 식사를 마치고도 배가 안찬다는 것인데 이건 뭐, 다른걸로 좀 채워야겠지.

달러 환율이 가장 높을 때 뉴욕에 가보다.

5년만에 다시 뉴욕을 밟았다. 5년전과 엄청 바뀐건 없다만 그때와 가장 큰 차이는 아마 환율이지 싶다. 5년전엔 유로가 달러보다 약 20-30프로 높았는데 이젠 달러가 유로보다 높다. 그러다보니 전에 비해서 모든게 비싸 보인다. 11월의 뉴욕은 어디든 붐빈다. 그래도 전에 왔을 때에 비해서 아주 포근한 날씨라서 여행다니기 좋았다. 마침 뉴욕에 도착한 다음날이 뉴욕마라톤이 열린 날이었다. 당일날 마라톤 종료 장소인 센트럴파크의 근처에서 참가자들을 응원하러 갔다. 피니시라인에서 약 7키로를 남긴 지점인데  육체적 한계를 경험하는 구간이라 다들 지치고 힘들어 보이는 사람들을 보며  마음이 뭉클함을 또다시 느꼈다. 힘내라고 목놓아 응원하긴 하였으나 내 목소리가 들렸는지는 모르겠다. 다음날 아침 센트럴파크로 달리러 왔다. 중간에 달리다보니 아직 철거하지 못한 피니시라인이 보인다. 나는 언제쯤 여길 올 수 있을까? 달리기 후에 뉴욕 명물인 베이클을 한움큼 베어물었다. 어제 먹은 연어 베이글은 대략 17유로 정도 되던데, 이건 그나마 8유로 정도 한다. 물가가 미쳤다. 뉴욜리언즈 음식이 먹고파서 해산물 음식점을 찾다 발견한 곳 짭쪼름한 마늘버터 소스에 이것저것 찍어 먹었다. 잠발라야는 적당히 괜찮았다.  타임스퀘어에는 히어로 분장을 하고 관광객과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으로 봐도 스파이더만, 아이언맨, 올라프.. 다들 피해가야 하는 관광객들의 큰 장애물들이다. 저녁은 로스타코스 no.1에서 간단히 해결하였다. 전과 같은 쇼크는 아니었으나 여전히 맛있다. 그동안 맛난걸 너무나 많이 먹어서 그런가 요즘에는 음식을 먹으며 놀라는 경험이 적다. 브룩클린 하이츠의 어딘가에 파인애플이 테마인 카페에 갔다. 브룩클린의 힙한 감성이 좋다. 별거 아닌거에도 다 감각을 넣고 의미를 부여해준다. 브룩클린의 그리말디스라는 유명한 피자집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그 피자의 사이즈는 두두두둥!!!! 임시 푸드파이터로 변신하여 열심히 노력했으나 결국 다는 못먹고 GG쳤다. 숙소인 퀸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