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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18의 게시물 표시

컬쳐 퍼레이드 후에 프랑스식 환송회

2년에 한번씩 열리는 Parade der Kulturen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되는 카니발 중에 가장 큰 행사인 것 같다. 저번 행사 때에 많은 가판대들을 들르려고 하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엄청 쏟아져서 도중에 다른 카페로 피신을 했던 기억이 난다. 올해는 날씨가 그리 나쁘지는 않았으나  음식을 판매할 수는 없게 되었다고 하여 기대감이 엄청 줄어들었다. 그래도 뭐 구경하는 것은 좋아해서 이번에도 거리로 나왔다. 콘티에서 본 카니발의 선두 인도네시아 전통 복장인데 다른 아시아 국가와 많이 다르다 페루인가의 복장인데 음악과 맞춰 화려하게 거리를 걸었다. 베트남에서 온 사람들은 묵묵히 길을 걸었다. 조용하였다. 이번 행사를 보니 행사의 절반이 다 중국과 관련된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중국이 점점 커져간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된다. 어디서든 다 중국이 관련되어 있고 심지어 친구들도 대부분이 다 중국계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고등학교 때 일어가 아니라 중국어를 배울 걸 그랬다. 거긴 1년반을 알게된 프랑스 친구가 집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마지막 환송회 기념으로 친구의 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올 때 마실 것만 가지고 오라고 하였는데 이것저것 많은 음식을 준비해 놓았다. 전에 먹었던 다른 음식들이 그렇듯 이번 음식들도 매우 맛있었다. 이 음식들을 다시 먹기 위해선 프랑스에 들러야 한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음식이 가득찬 테이블, 아주 맛있었다. 홈메이드 피자, 집에서도 잘 만들어지나 보다. 푸아그라를 올린 빵, 내가 거의 다 먹은 것 같다. 프랑스 식 파이라고 할까나, 양도 많고 든든하였다.

매운 음식 해먹고 쓰러지다.

날씨가 너무 덥다. 더워서 식욕이 없다. 이럴땐 빨간색이 가득 넘치는 매운요리로 지친 식욕을 달래야 한다. 그래서 이번엔 매운 요리 특선을 준비했다. 매운 요리는 홍초불닭과 쭈삼을 요리했는데 홍초불닭은 뭐 그럭저럭 괜찮았고, 쭈삼은 내가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내가 놀랐다. 나날이 일관련 기술은 안늘고 요리기술만 늘어나는 것 같다. 초벌구이가 완성된 홍초 불닭 좀 매운 것 같아서 파와 치즈를 뿌리고 오분에 10분 정도 돌렸다. 쭈삼을 만들 때에는 밖에서 사먹는 음식 특유의 불맛을 내고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았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불맛을 내는 3가지의 비법이 있다고 한다. 나는 그중에 설탕으로 내는 불맛을 시도해 보았는데 이거 나쁘지 않다. 다음에도 몇번 해봐야겠다. 완성된 쭈삼, 내가 이 음식을 만들다니!!! 매운맛을 희석 시키려 연거푸 맥주를 마셨다. 음식 때문에 배부른 것인지, 아니면 맥주때문에 배부른 것인지 정확하지가 않다. 매운 음식을 먹은 다음날은 속이 너무 않좋아 하루종일 쓰러져 있다. 쭈삼을 먹은 다음날도 거의 지옥행이다. 이 고통은 약간의 시간만 지나가면 다 잊혀지고, 그 매콤한 맛만 머리속에 계속 맴돈다. 아 벌써 또 먹고싶어 진다.

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Tasquinha da Jacinta의 푸짐한 포르투갈 음식

작년에 meetup 이벤트를 통해 포르투갈 음식점에 들린 적이 있었는데, 위치가 너무 떨어져서 찾아가기 어려운 점 외에는 장소도 매우 크고 음식도 대단히 맛있었던 좋은 기억이 있었다. 이번에 친구들과 같이 다시 이 레스토랑에 들렀는데 역시나 선택은 틀리지 않았었다. 일단 음식의 양이 매우 푸짐하고, 그리고 가격도 대단히 양심적이라서 이 레스토랑을 깊이 사랑한다. 친구들 10명이서 배부르게 먹고, 그리고 많이 마셔서 기분 좋을 정도로 취하였는데도 인당 30유로가 안되는 돈이 나왔다. 그리고 먹었던 음식들은 대부분이 해산물이었다. 이 가격과 이 분위기로 주는 만족감이 여타의 레스토랑과 많이 다르나 역시나 돌아가는 길이 약간 멀게 느껴지기는 한다. 포르투갈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그린 와인과 달달한 포르토 와인은 더운 이 독일 날씨에 쩔은 내 몸을 부드럽게 취하게 해주어서, 그래서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오징어 구이는 언제나 최고다. 포르투갈 식 새우구이는 특별하진 않지만 맛은 좋다. 전식으로 먹은 고로케 대구 요리, 약간 짰다. 양고기 요리, 맛났었다. 도미 구이, 매우 맛이 좋았다. 생선 쌀 스튜라고 할까나, 맛이 좋았다. 식사 후에 맛본 파스떼이스 드 나따

홈메이드 독일음식: Sauerbraten

독일에서 지낸지 이제 7년을 넘겼지만 지금까지 집에서 만든 독일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레스토랑에서 사먹는 홈메이드 말고 진짜 집에 초대잗아서 만든 음식 말이다. 생각해보니 예전에 크리스마스에 초대를 받았을 때에서 항상 아시아 음식이나 다른 유럽 음식을 먹었었다. 생각해보니 한번도 없군.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그런가 내 중국계미국인 친구가 독일 음식을 만든다고 한다. Sauerbraten 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고기를 절이는데만 약 며칠간의 시간을 소요하였고 요리하는데에만 두시간을 소요한 희대의 작품이다.  아래는 그 결과물 사진이다. 내가 원래 사진을 잘 못찍어 그 정성과 맛을 다 담지 못한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왼쪽의 Roteskohl도 직접 만들었단다. 위에 빵 빼고는 다 직접 만들었다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ㅋㅋ 하지만 나는 이 친구의 중국음식이 더 끌린다 ㅎㅎ 미안. 소스는 정말 맛있었고 고기도 부드러웠다.

Sweet and saulty Okonomiyaki: Konamon

The first foreign country I visited was Japan. My first experience of the travel outside of my country was not able to explain with only frlew words. I never used an airplane before and I talked with a foreigner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I was able to eat popular Japanese foods which I saw at the television shows. All my new experience of the new foods were fantastic. At that time, I felt that overall japanese dishes were a bit more sweet than korean food. I liked this sweet and salty taste very much.  I was in Osaka 3 years ago to see my friend at there. As I remember, it was the last time I ate takoyaki and okonomiyaki. I did not know that the okonomiyaki speacilized restaurant exists in Frankfurt. I am not sure whether this restaurant is recently opened or already existed for a long time, but the interior of the restaurant looked quite new.  The taste of most foods in this restaurant was great. And the price was a bit less than other Japanese restaurants in Frankfu

말타에서 수영배우기

날씨가 너무 더워졌다. 겨우 5월말인데 이렇게 더우면 나머지 6월에서 8월까지는 어떻게 나의 더운 옥탑방에서 올해를 보낼지 깜깜해져만 간다. 그렇게 많고 많았던 5월의 많은 휴일들은 다 지나가고, 이제 마지막으로 5월31일의 휴일만이 남았다. 5월은 정말 많이 여행을 다녔다. 폴란드도 다녀오고, 독일 이곳 저곳도 돌아다니고 하여 주말에 프랑크푸르트에 남았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5월 마지막의 여행은 바다가 있는 곳에 가고 싶었는데 전에 가려던 그란 카나리아의 티켓이 일주일만에 두배로 치솟아 버렸다. 좀 더 저렴한 곳을 찾는 중에 말타로 가는 티켓을 발견하였다. 한번도 가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곳이라서 오히려 더욱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리고 왕복 비행비표도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는 않았다. 그래서 말타로 고고싱~~ 푸른 쪽빛이 인상적인 말타의 바다 이번 여행은 정말 최소한으로 움직이고 대부분을 호텔에서 빈둥빈둥 보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말타의 유명한 코미노섬이나 고조섬은 아예 들르지도 않았다. 첫날에는 말타의 수도인 발레타에 들렸는데 오고가는 길들이 다 협소하여 되게 예뻐보였다. 신경을 매우 많이 쓴 듯한 발코니들도 건물과 잘 어우러져 인상적인 경치를 제공하였다. 여기 사람들은 말타어를 쓰긴 하지만 영어도 원어민처럼 구사하고 이탈리아의 영향도 엄청 많이 받아서 이탈리아어도 잘한다. 많은 사람들이 구사하는 영어에 이탈리아 억양이 섞여서 좀 웃기긴 하지만 이사람들의 말은 지겹지 않게 계속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좁은 골목들과, 그 골목의 건물들이 가진 발코니들이 인상적이다. 발레타에서 바라보는 바다. 말타도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 아침식사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이다. 첫날에 먹은 스프, 말타의 일반적인 음식이라는데 소소하다. 첫날은 시내구경을 하며 대충 보냈고, 둘째날에 St.Pauls Bay로 옮겨서 본격적인 휴식을 즐겼다. 호텔 근처의 비치에 가서 책보고 선탠하고 하며 뒹굴거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