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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국에서 즐기던 자동 양꼬치 구이 기계

   이게 벌써 한 8년 전이었나? 오랬만에 한국에 들렀을 때 대학 친구들이 양꼬치 집에 데려다줬다. 처음으로 가본 곳인데 양꼬치 기계가 자동으로 꼬치를 돌려주는 시스템이었다. 갔을 때 이 기계에 놀라고, 그 다음에 꼬치의 맛에 놀랐다. 이렇게 맛난 음식이 있었다니!! 나중에 푸프로 이사왔을 때 중앙역 근처 양꼬치집이 세개나 있어서 자주 갔었는데 갈루스에 있던 양꼬치집은 결국 얼마 안가서 문을 닫았다. Kastanien 이라는 양꼬치 레스토랑이 긴하임역 근처에 있었는데 여기에 기계로 돌아가는 양꼬치 기계가 있다고 들어 옛 기억도 좀 더듬을 겸 찾아갔다. 기계를 보니 버튼을 눌러야 계속 꼬치가 돌아가는 구조인데 계속 버튼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가 갑자기 종업원분이 이쑤시게를 부러뜨리곤 그 부러진 조각을 버튼과 그릴판 사이에 세워줬다. 이렇게 하니 버튼을 누를 필요없이 계속 그릴체인이 돌아간다. 좀 더 일찍 해주시지 ㅋㅋㅋㅋ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며, 시끄러운 분위기가 아닌 가족끼리 식사할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를 찾는다면 여기가 제격이지 않을까 싶다.

헬로프레쉬의 추억

구독형 밀키트 서비스인 헬로프레쉬는  한주에 몇번 음식이 필요한가에 따라서  알맞은 양의 음식이 전달된다. 같이 전달되는 음식조리법을 따라서 조리하면 되는  간편한 밀키트인데 대체 어떻게 구성이 되어있고, 어떻게 따르면 되는지가 궁금하여 주문을 해 보았다. 한달간의 구독 서비스를 하니 처음이라고 이것저것 많은 할인을 해 주었다. 첫주의 배달을 보니 첫주 3끼의 음식들이 각각의 포장안에 잘 들어가 있었다. 도착한 물품들을 하나하나 비교해보니 빠진 음식도 있고, 잘못 배송해 온 음식도 있다. 일단 첫 이미지가 그리 좋진 않았다.  배송은 이렇게 필요한 재료와 포장된 소스들이 전달된다. 어떻게 요리해야 하는지 나온 설명서. 독일이니 독일어로 전달된다. 설명서에 나온대로 열심히 만들어서 나온 결과들이다. 생김새는 그리 나쁘지 않다. 이건 처음으로 만든 연어구이 빠에야 재료들 만들어보니 나쁘지 않다. 문제는 요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랑 양이다. 요리를 하는데 보통 45분 정도가 걸려서 쉽게 바로바로 할 수 있는 음식들은 아니다. 물론 30분 혹은 15분 걸리는 음식도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것들은 좀 별로같아 보인다. 양은 뭔가 다 먹으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야채에 비해 육류 및 어류의 양이 상당히 적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겠지만 그 오랜 시간을 준비해서 만든 음식에서 가장 맛이 있어야할 부분들은 1초만에 끝나 버린다. 이 이외에도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겠으나 결론은 이번만 하고 만다이다. 이주후에 바로 구독을 끊었는데 이주면 충분했다는 느낌이다. 역시나 돈 좀 더 들이고 양을 많이 만들어서 도시락도 싸고 가고 하는게 더 좋을 듯 하다. 헬로프레쉬 바이바이 ~~~

얇은 소고기로 꽉 채운 밀푀유 나베

   프랑스의 밀푀유라는 아주 달고 바삭한 디져 트가 있다. 여러겹으로 쌓아놓은 파이를 한 입 베어물면  그 층층이 부서지는 소리가 바삭하고 난다. 밀푀유 나베는 그 밀푀유를 본따서 겹겹이 소고기와 배추를 쌓은 음식으로 알고 있다. 소고기야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고, 그 소고기 육수에 조려진 배추야 더할 나위 없으리라 생각한다. 마침 장바구니라는 슈퍼에서 아주 얇게 썰린 소고기를 팔아서 이 밀푀유나베에 도전할 수가 있었다. 배추와 소고기를 겹겹이 잘 교차시킨 다음에 냄비안에 쌓아 놓았다. 막상 끓이고 나니 쌓아놓았던 층들이 살짝 무너지긴 하였으나  그리 엄청 고기와 배추가 무너지진 않았다. 뭐 맛은 소고기 배추국과 다름이 없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뭔가 형태를 가지고 만드니 좀 재미있는 듯 하다. 쉽게 해먹을 수 있어서 다음에도 다시 찾을 듯 하다.

아프간 레스토랑 Rumi's

중동 국가들의 음식은 좀처럼 구분이 가지 않는다. 아마도 내가 좀 관심이 적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예로 이란 음식과 터키 음식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프간 음식은 얼마나 다를까 궁금해하며 갈루스의 Rumi's에 들렀다. Rumi's 메우 작고 cozy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다. 일단은 가격이 마우 저렴한 편이라서 아무런 부담없이 들를 수 있을 듯 하다. 에피타이져로 시킨 사모사는 인도의 음식과 거의 동일하다. 치킨이 들어간 Eintöpfe를 주문했다.  여러 아채가 들어간 적당히 괜찮은 메뉴이다 위와 같은 메뉴에 메인만 미트볼로 변경하였다. 나름 나쁘지 않은 임비스였다.  아무래도 지리상 조건 때문에 인도 음식과 중동 음식이 섞이지 않았나 싶다. 특색 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여기에 오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오랜만에 친구집에서 훠궈

 올해는 생각보다 많이는 훠궈를 먹진 않았다.  아무래도 마라탕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었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기온이 그리 낮지가 않아서 엄청 추울 때 먹는 음식이 그립지 않은 것일까? 친구집에 초대를 받았다.  이전에는 뭐랄까 거진 고기만을 들이부었던 훠궈였다면,  이젠 반은 고기, 그리고 반은 야채를 먹는 건강한 식습관을 지향하고 있다. 내가 이전에 먹어보지 못하였던 식재료들을 먹어볼 기회가 있어 너무나 즐겁다. 같은 아시아권이래도 먹는 음식에는 꽤나 많은 차이가 있는 듯 하다. 다른 음식 문화를 접해보고 비로소 새로움에 눈을 뜨게 된다. 세상에는 정말 먹어봐야할 음식들이 너무나 믾고, 그런 음식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음식들이 또 생겨나고 있다. 음식 맛보는게 취미인 나로선 참 행복한 고민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는 터키 레스토랑 Urfa

개인마다 취향이 있고, 그리고 지리적이고 심미적인 요소를 다 따져야 어떤 음식점이  최고인가를 가릴 수 있지 않나 싶다.  음식점들은 전문가들에게 매겨지는 미슐랭 별점이나 그외의 다른 평가매체의 평가를 받거나,  아니면 일반 고객들의 평가로 매겨지느 구글평점에 의햐 평가를 받게된다. 나에게 있어 가장 맛있는 터키 레스토랑은 단연코 Urfa이다.  중앙역의 터키 레스토랑은 주변 환경 때문에 어쩐지 가기 싫고,  비스바덴의 하풋은 너무 멀다.  보켄하임의 식당들도 괜찮긴 하다만, 그렇게 엄청 맛이 좋은 편은 아니다. 두명이 갈 때에는 모듬 그릴을 시킨다.  나도 꽤나 잘 먹는 편이긴 한데 여기 음식들을 잘먹는 다른 사람과 같이 먹을 때  약간은 부담스러운 편이다. 그만큼 음식들이 참 잘 나온다.  거진 두달에 한번 정도는 여기에 오는 듯 싶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계속 변하지 않는 맛을 보존하길 바란다.

차이나하우스 신메뉴 도전

 매번 차이나 하우스에 가면 거의 동일한 음식을 시키곤 하였는데 이번엔 중국친구와 같이 가게 되어 이것저것 다른 것들을 많이 주문할 수 있었다. 전에 시켜보지 못하였던 처음보는 메뉴인데 다들 엄청나게 맛났다. 이 Suan cai yu 라는 메뉴는 처음 맛보는 메뉴인데 아 정말 맛있었다.  오늘 먹은 음식중에 제일 괜찮았다. 언제나 최소한 중간 이상은 하는 양갈비 요리 한국과는 다소 다른 La Zi Ji. 라조기인 듯 하다. 처음으로 만두도 시켜먹어봤는데 정말 괜찮았다. 같이 시킨 족발은 그래도 좀 실망이었다.  살 부분이 너무 없어서 뭘 먹어야 하는지. 좀 당황했다. 역시 아는 사람과 같이 오니까 좋다. 언제나 매번 먹던 입맛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맛들을 다시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