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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Ponte, 살짝 고급진 스페인 레스토랑?

 집근처에 Ponte 라는 간판이 이쁘 가게가 있다.  슬쩍 보기에는 꽤나 이뻐보여서 언젠간 한 번 들러야지 하다가 기념일에 예약하고 들렀다.  코로나 테스트 검사가 필요하여 양해를 구하고 앉은 자리에서 슈넬테스트를 진행했다. 먹는 자리에서 코에 뭔가를 넣고 하는건 그리 탁탁치는 않으나 어쩔 도리가 없다. 가게에 들어오기 전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스페니쉬 타파스를 베이스로 한 지중해 레스토랑이다. 가격은 일반 레스토랑보다는 살짝 비싼 편이다. 자주 안먹는 음식이나 좀 먹어볼까 하여 해산물 위주로 주문을 하였다. 첫 메뉴로 나온 꽃조개 요리는 안타깝게도 해감이 덜 되었다. 흠, 기본이 해감인데 뭐지? 연어 타르타르는 뭐 나쁘지 않았다. 이 새우 시금치 요리가 여기서 시킨 메뉴중엔 가장 맘에 들었다. 오징어 튀김도 괜찮긴 하였는데 양이 적다. 새우 마늘 요리도 맛은 괜찮은데 가격대비 양이 좀… 가게 데코도 괜찮아서 분위기 낼 때는 나쁘진 않은데 다른 대체 레스토랑이 여기보단 더 나을 듯 싶어서 아마 다시는 안올 듯 싶다.

스위스 로잔, 멀어서 좋았다

코로나로 여름휴가가 망설여지는 가운데 어딜 가면 사람들이 별로 없고 잘 쉬고 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매년 들르는 스위스로 다시 향했다. 스위스 로잔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 프랑스파트의 스위스 지역이다. 여긴 사람들이 불어로 소통을 한다고 하니 열심히 배운 불어를 좀 써볼 수 있을까하고 기대하였으나 언제나 긴장해서 영어로 대답하곤 하였다. 내년을 다시 기약할 수 밖에.. 물위에 지어진 아름다운 시옹성 작년 스위스 여행 때 엄청난 스위스 물가에 놀라서 이번 여행에는 진짜 바리바리 많이 싸들고 갔다. 한국사람들 블로그를 보니 홀리카우를 극찬하드라. 물가가 엄첨 쎈 스위스에서도 수제버거는 그나마 저렴한 편이었다. 3박4일동안 이곳 저곳을 들렀는데 스위스는 어딜 가더라도 참 아름답더라. 어쩌면 내년에도 다시 다른 곳을 들르지 않을까 싶다. 보헤미안 렙소디를 또 다시 봐야 하는가? 음식들을 준비해오긴 하였으나  그렇다고 아예 안사먹는건 아니었다. 하루 한 끼 정도는 밖에서 사먹도록 하였다. 집 근처 어딘가에서 먹은 음식이었는데  참 건강하게 느껴지는 음식이었다. 건강하다고 생각하면 좀 맛이 없는게 맞다. 이쁘게 쌓아올린 감자 샐러드. 그래봐야 샐러드다. 카토펠잘라트... 요즘들어 계속 고기보다 생선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좋은 변화지 않나 싶다. 하루 정도는 쿱 레스토랑에서 먹어야지. 쿱 레스토랑은 참 싸다고 느껴지긴 하다만, 독일의 일반 레스토랑에서 먹은 음식값보다 여기의 푸드코트 음식이 휠 비싸다. 역시 무서운 나라다. 치킨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가성비 제일 쩌는 음식이었지 않나?  

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Maison de Ban, 장사는 고급스럽게

  집 근처에는 베트남 레스토랑이 네다섯개 쯤 있는데  그중에 Maison de Ban 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말도 깔끔하다. 아마 주인이 베트남계 독일인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친구들과 같이 들러도 좋은 소리 나올 정도로 꽤나 괜찮다. 코로나 시기에는 여기서 매번 음식을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는데 직접 레스토랑에서 먹으니 참 좋다. 역시나 빨리 백신을 받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본 베이스로 항상 주문하는 쌀국수 사이트로 시킨 바싹한 빵? 튀김?? 불맛이 확실히 잘 입혀진 삼겹살 그릴, 넘 좋다!!

콩비지찌개의 그리운 맛

크론베르크에 한국식 두부집이 있다고 한다. 하이킹도 할 겸 겸사겸사 크론베르크에 들렀다가 집에 오는 길에 두부집에 들렀다. 크론베르크 동쪽에 위치한 두부집은 밖에 태극기가 걸려있어서 아무리봐도 한국분이 운영하는구나 하고 잘 알 수가 있엇다. 금방 만들어 엄청 맛있어보이는 두부와 비지를 구매하려고 하였는데 주인분이 비지는 무료로 제공해주셔서 매우 감사했다. 생각해보니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에는 비지찌개를 먹어본 기억이 없다. 그러면 거긴 십년 이상의 기간동안 한번도 안먹어본건가? 콩비지찌개의 한 술을 떠어 먹어보니 그리운 맛이 기억난다. 이제는 그 그리운 구수한 맛을 다신 먹을 순 없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추억도 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다행이다, 따뜻하고 구수한 콩비지찌개,  오그라드는 말이지만 그리운 맛이 난다,

인도의 달 특집

  저번 달의 멕시코 특집을 성황리에 마치고  이번에는 인도 특집이다. 넷플릭스에서 본 화이트 타이거는 참신하고도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오랬만에 다시 본 다즐링 리미티드는 여전히 명작이다. 집근처에 인도인이 운영하는 아시아 식료품점에서 이것저것 구매를 해서 요리를 해봤다.  집근처에 이렇게 여러가질 살 수 있는데가 있어서 이곳을 떠나기가 쉽지가 않다. 레시피는 보통 인터넷에 올라온걸 참조하였는데 아무래도 독일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야 해서 인도 친구에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물어서 준비해봤다. 가지로 만든 정통 인도커리, 난은 그냥 냉동된 걸 에어프라이어로 돌렸다. 오크라를 사용한 치킨티카 마살라, 나쁘지 않았어. 버터커리를 만들어 봤는데 대충 레스토랑에서 먹는거랑 비슷했다. 역시 재능이 희미하게 나마 보인다.

멕시코의 달 특집

 코로나로 외식이 힘들어져서 작년에는 가끔씩 해외여행 가는 기분을 내기 위해서   무슨무슨 날 특집으로 날을 정하고,  그날에 그 나라의 음식을 먹고 그 나라의 영화들을 보곤 하였다. 올해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다시 이런걸 해볼까 했는데  이번에는 좀 크게 한 달 특집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5월 한달을 멕시코의 날로 정하고,  멕시코 음식을 먹고 멕시코 관련 영활 보기로 하였는데...  멕시코 영화는 좀 맞지 않는거 같아서 엇비슷한 나초 리브레를 봤다.  ㅋㅋㅋ 역시 잭블랙은 레전드다. 집에서 만든 퀘사디아, 치즈가 잘 녹아서 쫙쫙 잘 붙었다. REWE에 파는 키트로 만든 타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브리토도 만들어서 먹었는데 남미 식료품점에서 산 행신료가 별미를 제공한다.  같이 구매한 옥수수 또띠아는 좀 구린 냄새가 나서 약간 힘들었는데  튀겨먹으니 꽤 괜찮았다.

새로운 식감, 아스파라거스 볶음

4월 이맘때쯤  되면 슈퍼마켓이나 길거리 상점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엄청 판다. 전통적으로 아스파라거스를 먹는 법은 이걸 삶은 다음에 홀룬더 소스를 올려서 먹는건데 이걸 다른 요리에 조합하면 어떨가 하여 삼겹살 볶음에 넣어 먹어봤다. 생각보다 괜찮은 식감에 아마 이때부터 모든 볶음에 그린 아스파라거스를 넣었다. 그리고 바베큐를 할 때에도 같이 구워 먹었고.   올해는 참 열심히도 아스파라거스를 먹었다. 독일 생활이 길어지면서 이땐 뭘 먹어야하고 저땐 뭘 먹어야하고 하는 계절음식들이 늘고 있다.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는 이런 여러 선택권들이 점점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