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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굳이 자기 개발이 안되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나는 뭐든 자기발전이랑 연관지어서 취미를 정했던 것 같다.

이거 배워두면 나중에 돈벌이가 될 지 몰라,

이거는 좀 알아두면 직업 구하기가 쉬울지 몰라,

이건 나중에 오랜 기간이 되면 자기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지 몰라 하고 말이다.

언어도 꼭 직업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메이져인 언어들만 배우려 하였고, 자기 개발 서적을 주로 읽으려고 했고, 불필요한 것들에 들이는 시간에는 꼭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으면 좀 더 문장력이 높아질꺼야, 마라톤을 하면 자신이 강해질거야, 수리를 배우면 나중에 밥벌이에 조금 도움이 될지도 몰라 하고 되돌아보니 즐거워서 한게 없네?

대부분이 뭔가를 나에게 가져다주는 것들을 하려다보니 매번 시도하다가 쉽게 포기하고 하는거 같다. 그러니 하면서도 즐거움을 못느꼈겠지.

이제는 해야해서 하는게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하는게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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