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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참 많이 한 태국 여행

 한국에서의 여정을 잘 마치고 태국으로 이동하였다. 

처음엔 바로 방콕을로 갈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2일 이상운 방콕에 있어야하은 규정으로 인해 

이틀은 방콕에서 쉬기로 하였다.


늦은 밤에 도착하여 숙소에서 늦은 아침까지 잘 쉬다가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밖을 나섰다.

처음으로 제대로 먹는 음식은 푸빳뽕커리이다.

아직도 처음에 이 커리를 먹었을 때의 충격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제는 그 맛을 알기에 그리 엄청 놀라지는 않은다만, 

푸팟뽕커리는 여전히 정말 맛있다.


같이 먹은 굴계란볶음. 굴을 정말 많이 먹을 수 있어 행복하였다.


더운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서 그리 많은 곳을 돌아다니진 않았으나
그래도 왓포의 부처님 발바닥은 꼭 보고가야 한다는 생각에
먼 곳을 돌아 욋포에 들렀다.
사당 안으로 들어가는데 입구의 돌들이 너무 뜨겁게 달궈져서 깜짝 놀랐다.



방콕시내의 어딘가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였는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저녁 식사를 하니 여기가 방콕이구나 하는 느낌이 진하게 왔다.
참 재미있는 나라이다.
역시 현지 쏨땀의 맛이 강렬하다.

야문센과 새우튀김을 정말 잘하는 집이었다.

옆지기가 처음으로 똠양꿍을 먹었는데 이 이후로 똠양꿍의 빅 팬이 되었다.


이박 삼일간의 유유적적한 방콕 여행 후에 바로 푸켓으로 이동하였다.
우기에 방문한 푸켓은 그리 비가 많이 오진 않았고
바로 쨍한 날씨가 와서 여행하기 나쁘지 않았다.



푸켓 빠통비치 근처의 사보이라는 레스토랑이 평도 괞찮고 인테리어도 괜찮아 보여
여기서도 식사를 하게 되었다.
다른 음식들은 다 생각 이상으로 맛있었는데 여기 로칼 음식인 생선탕 kaeng som pla는 진짜 매웠다.
태국사람이 맵다면 진짜 매운거니 맵부심을 부리지 않는게 좋을 듯 싶다.
매운 입안을 달래게 위해 물과 음료를 연거푸 들이켰다.




미친 매운맛의 kaeng som pla ....




비오는 어느 날에 숙소 근처의 레스토랑을 찾다가 좀 평점이 괜찮은 곳 no.9 2를 찾았다.
들어갔더니 형님이셨단 여주인분이 대단히 친절하게 우리를 맞아 주셨다.
가게도 그럭저럭 옛날틱하고 비도 오고 그래서 적당히 국물위주오 가벼운 것만 먹고 나가자고 하였는데
여기가 우리의 숨겨놓은 보석같은 맛집이 되었다.
푸켓에 체류하는 동안 세번을 여기에 와서 끼니를 해결하였다.



여기 레스토랑에서 먹은 바질돼지고기볶음이 태국에서 먹은 것들 중에 제일 괜찮았다.

다음날도 여기에서 먹었는데 주인분이 더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독일에서 받을 수 없는 환대를 받으니 더 기분이 좋았던 듯 하다.



썽피넝이라는 쌍둥이 해산물집도 들렀는데 아 진짜 태국 음식들은 하나같이 다 맛있다.
어 찌는 더운 날씨에도 태국에서 한달만 살면 살 뒤룩뒤룩 찔 것 같아서 좀 무섭다.
다행히 10일만 보내다가 가니 돌아가서 충분히 잘 살을 뺄 수 있을 듯 하다.




Yum thai라는 평점 괜찮은 또 다른 레스토랑도 들렀는데 
가게 이름이 달라서 처음엔 사기당한거 아닌가 했는데 
두개 가게가 한 곳에서 같이 운영된다고 한다.
 처음에 들어갔을 때 종업원분이 한국어로 대응하길래 잘못 온 관광 레스토랑? 인가 했는데
 그러기엔 가게 규모도 너무 적고 해서 안심하고 식사를 즐겼다.
여기도 참 맛있다.
태국은 대부분 음식들을 잘하는구나, 참 좋은 나라이다.



이번 여행은 나름 물놀이도 즐겁게 잘 하고,

음식도 잘 먹고,

스킨스쿠버 다이빙도 즐기고,

마사지도 최소 이틀에 한번은 받았던 여유로운 여행이었다.

역시나 물가 저렴한 곳에서 돈걱정하지 않고 편안히 즐기다 오는게 더 좋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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