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닭볶음탕은 어려워

 아는 동생을 집으로 초대하였다.

웬만하면 동생이 먹고 싶다는 음식을 준비하기로 하였는데

마침 먹고 싶다는 음식이 닭볶음탕이다.

흠...


닭볶음탕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두번정도? 밖에 해보지 않았던 음식이다.

심지어 양념통닭이나 찜닭도 여러번 해봤는데

왜 닭볶음탕은 이리 안해봤는지 모르겠다.


레시피를 좀 찾아서 해볼까 하다가

뭐 이미지가 그려지는 대로 만들면 되겠지 하고 잘 안찾아보고 만들었는데

뭔가 애매한 음식이 탄생되었다.


이거 참 애매하게 만들어졌다.
청양고추를 3개 넣었는데 전혀 안맵다.


그나마 옆지기가 여러 반찬들을 만들어줘서 다행이다.
가지볶음은 사먹는거보다 더 잘 되었었다.

잡채는 항상 옳았고.


그날 새벽 1시까지 계속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와인 마시며 시간을 보냈는데

다음날 오랬만에 느끼는 숙취로 그날 내내 고생을 하였다.

당분간 와인은 생각도 안날 듯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