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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상순의 요리들

4월에도 계속 재택근무다. 
부활절 휴일을 껴서 한국에 다녀오려고 하였는데
비행기가 취소가 되었다.

휴가는 어쨌든 사용해야 해서 
집에서 잘 쉬면서 이것저것 잘 요리해 먹었다.


4월1일 저녁 소고기와 미역을 참기름에 달달 잘 볶고
물을 넣고 오래 끓여 좋은 국물맛을 우려낸 미역국 


4월2일 저녁 오랬만에 매운 음식이 땡겨서
잘 우려낸 멸치육수에 설에 받은 고운 떡을 사용한 떡볶이
 
4월3일 점심 스리라차 소스로 살짝 맵게 코팅한 리본 파스타

4월3일 저녁 올해도 어김없이 기일이 돌아왔고
그래서 조촐히 제사상을 차려봤다.
약과가 올해 새로 추가되었다.

4월3일 후식으로 만든 달고나커피
손으로 하긴 무리라서 기계의 힘을 빌렸는데...다음엔 안먹을 듯...

4월4일 점심 어제 남은 전으로 만든 전찌게.
생김새는 괴랄하나 맛났다.


4월4일 저녁 날씨가 너무 더웠다.
이런 날씨에 무거운 음식은 무리라서 비빔국수를 해 먹었다.
며칠전에 산 루콜라가 풀이 팍팍 죽어서 
상할까봐 많이넣어 먹었는데 맛이 향끗해지고 좋았다.

4월5일 점심 어제 사용한 루콜라가 좀 남아서
오늘 김밥을 만들 때 나머지를 다 사용하였다.
한국슈퍼에서 김밥용 햄도 사서 넣었는데
한국에서 먹던 김밥맛이 드디어 난다. 
역시 햄을 넣어야 하나보다.

4월5일 저녁 소고기가지볶음
중국식으로 만든다고 중국 기름을 후라이팬에 두루고
양념된 소고기와 가지를 같이 볶았다.
색깔이 어두워 보여서 아닌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살짝 탄 맛이 난다. 그래도 맛은 좋음.


4월6일 점심 라면과 김밥
파블로프의 개가 된 것 처럼 김밥을 보면 라면이 마렵다.
그래서 오늘은 김밥에 라면 추가.
진짬뽕의 가공된 불맛은 라면맛의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다.
내 기준으로...

4월6일 삼겹살카레
보통은 목살을 쓰는데 저번주에 샀던 냉동 삼겹살이 신경쓰여
이 재료를 써서 솥 한가득 카레를 만들었다.
한번 만드면 한 6인분은 나오는 은혜의 음식이다.

4월7일 피앤치
오늘은 요리하기 귀찮아서 냉동스페셜이다.
CJ 냉동치킨은 양이 너무 적어서 좀...
그냥 다음에는 중국슈퍼에서 다른 닭튀김을 사서
양념치킨소스에 찍어먹는게 나을 듯 싶다.

4월7일 저녁 저번 주말에 따온 명이로 명이짱아찌를 만들었다.
맛이 어쩐지 확인하기 위해 삼겹살에 쌓아 먹었는데
대박 맛있다. 다음주에도 명이 따러 가야겠다.
같이 곁들여 먹으려고 만든 매운 오뎅탕이 아주아주 시원했다.ㅋㅋ 고마웝

4월9일 날씨가 너무 좋아 잠깐 밖에 나가서
(밖이라고 해도 집에서 10미터지만..)
집앞의 케밥집에서 뒤럼을 사왔다.
날씨가 따뜻해서 발코니에 앉아 뒤럼을 먹었는데
남이 해주는거라 그런지 너무나 맛있다.
언제쯤 이 코로나가 끝날라나?

4월9일 김치말이 국수
약간 늦은 시간이라 무거운 음식은 조금 부담스럽고
그래서 면식을 하기로 하였다.
삶은 면 위에 볶음김치를 올리고 치킨육수를 올리고
적당히 알맞게 익은 계란을 올려서 김치말이 국수 완성!

4월10일 점심 기생충을 본지는 좀 되었지만
출발비디오여행에서 기생충을 자주 틀어주길래 먹은 짜파구리

4월10일 저녁 리퍼란도로 음식을 시켜먹어보고 싶었다.
한국 배달음식같은 느낌은 없었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시킬 수 있는 음식들이 많아졌다.
얼렁 독일도 한국이랑 비슷해졌으면...
이집 스시는 뭐, 나쁘지 않다. 이 스시XL 은 26유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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