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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의 요리들

4월 중순에는 정말 잘 먹은 것 같다.
부활절과 일주일 휴가 기간동안 집에만 있으면서
이것 저것 잘 해먹었고
포동포동해지는 나의 팔뚝을 
매일매일 확인할 수 있었다.

4월11일의 브런치
미니오븐으로 구운 부뢰첸은 안도 잘 익었고
밖은 매우 바싹바싹 하였다.

4월11일 저녁 양배추가 너무 많이 남았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하다가 모든 음식에 넣기로 하였다.
떡볶이에 양배추는 잘 안어울릴까 싶었는데
떡의 쫀득함을 양배추의 아삭함으로 감싸서 꽤나 잘 어울린다. 

4월12일 점심 작년에 타코야키 기계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콘센트에 문제가 있어 못해먹다가
드디어 문제를 해결해서 먹을 수 있었다.
아시아샾에서 구매한 타코야키 소스가 일본음식 특유의
단맛을 잘 내어준다. 마요네즈를 듬뿍 발라 먹으니
느끼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4월12일 저녁 아는 동생이 초대를 해 주었다.
이것저것 많은 음식을 준비해 주었다.
귀한 골뱅이황태 무침도 내어주고,

고추장 삼겹살 볶음도 살짝 맵게 맛있게 요리가 되었다.

동생집은 가스를 사용하여 뚝배기를 이용할 수가 있었다.
불맛을 사용하면 음식맛이 더 좋을텐데.. 부럽다.

4월13일 점심 전에 만들었던 돈까스를 냉동실에 넣어 놨는데
냉장고 털기를 하기로 맘먹어서 다시 꺼내었다.
카츠동을 만들었는데 간장 베이스로 적당히 짭조름하게 만들어졌다.

4월13일 저녁 따온 명이로 명이페스토를 만들어 보았다.
명이를 갈 때 마늘이랑 이것저것 넣었는데
잣은 구하기 어려워서 포기하였다. 
훌륭한 맛이긴 하였으나 잣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에도 명이를 또 따러 가야겠다.

4월14일 저녁 남은 김치와 삼겹살을 이용한
김치삼겹볶음밥.
볶음밥은 어찌 하더라도 비주얼이 좋아지긴 어렵지않나 싶다.


4월16일 저녁 오늘도 명이페스토를 이용하여
베지터리언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맛은 훌륭하였으나,, 역시 고기가 필요하다. 
아니면 해산물이라도...

4월17일 저녁 명이로 뽕을 뽑아보자.
오늘은 명이짱아찌를 먹기 위해 삼겹살과 목살을 구웠다.
기름이 온사방에 튀는거 빼고는 퍼팩트하다.

4월18일 점심 요리하기가 귀찮아서 짜파구리를 끓이려 하였으나
짜파구리가 없어 오징어짬뽕을 넣은
오파게티를 만들었다. 
역시.. 짜파구리가 나은 듯.

4월18일 저녁 아시아 슈퍼에 가면
꼭 두부 2모씩을 사오는데
나누었다가 유통기한이 얼마 안남으면 부리나케 두부를 막 쓴다.
얼마 남지않은 두부를 버리지 않기 위해
마파두부를 다시 만들어봤다. 
아무리 봐도 내가 만든 마파두부는 중국식이랑 전혀 다르다..

4월19일 점심 어제 마파두부를 할 때 두부를 다 쓴게 아니라
오늘도 두부를 썼다.
오늘의 메뉴는 콩국수이다.
콩 대신에 두부랑 땅콩버터를 사용하여 만들었는데
조금 투머치 고소해진 듯 하였으나 그거 빼곤 맛있었다.
4월19일 저녁 매운 만두탕을 먹었는데
이거만으로는 아쉬워서 샐러드를 곁들여 먹었다.
재택기간동안 야채도 잘 먹고
건강도 잘 챙겨야지 싶다.

4월20일 저녁 우거지를 한번 압력솥에 삶고
그리고 껍질을 벗긴 다음에 다시 끓이며 
된장국을 만들었는데 여전히 질기다. 다신 안사먹으련다.
된장국으로 버린 입맛을 계란말이와 제육볶음으로 잘 타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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