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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는 소금사막이 다가 아니다.

볼리비아 2박3일 투어의 두번째 날이 밝았다.

아침을 7시반에 먹고 8시에 출발한다고 어제 들었는데
같은 팀의 프랑스애가 7시반에 출발이라고 해서
바쁘게 준비를 하였다.
허나 8시 출발이란다. 이런..

소금사막은 어제 모두 끝나고 
오늘은 로드트립이랜다.
볼리비아의 이런저런 아름다운 장소들을 들른다고 하는데
드디어 플라맹고들을 엄청 볼 수 있구나.

어디있냐 플라맹고들??


볼리비아에는 엄청난 높이들의 화산산들이 많다.
화산폭발이 난 이후에 생겨난 산들이 많은 면적들을 차지하는데
그중에 아직 화산활동을 열심히 하는 산들도 많다고 한다.
화산터지면 집에 못가는데, 제발 여행중에는 하나도 안터지길.


 화산이 생성시킨 암석들도 되게 특이하다.
 아래 사진의 암석이 가장 특이한건데
보이기 보단 엄청 튼튼해 보인다.







돌덩어리 구경이 끝난 다음에 호수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여기서부터 엄청 많은 플라맹고들을 만났다.
호수에 떠있는 핑크색이 다 플라맹고다.



2월은 산란기라 호수에 플라맹고들이 가득 채워진다 한다.
올리는 없겠지만 사진으로라도 2월의 볼리비아를 봐야겠다.


점심으로 먹은 닭고기 요리는
볼리비아에서 먹은 음식중 제일 맛났다.
역시 닭님은 언제나 정답이다.


 멀리 보는 점들도 다 플라맹고



점심 식사가 끝난 다음에 콜로라도 국립공원으로 들어갔다.
국립공원 입장료가 150볼로 매우 비쌌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비쌀만 하다.
앞으로도 공원이 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웬만하면 감동 잘 안하는데
이 호수를 보고 감동했다.
적색, 녹색, 황색들 여러 색깔이 녹아들어간
캔버스같이 이 호수를 보고 넋이 나갔다.






투어는 아쉽게도 그리 많은 시간을 할애해주지 않았고,
약 40분의 시간을 보낸 다음에 숙소로 이동을 해야 하였다.


이틀날 묵었던 숙소는 어제보다 시설이 구려서 
밤에 무척 추웠다.
침낭을 돌돌 말고, 히트텍에 패딩을 입고 잤는데
그래도 춥더라.

다음날 아침 찌뿌뚱한 몸을 잘 추스려서 화산지대로 이동을 하였다.

화산 활동지대로 이동을 했는데
이미 아이슬란드와 인도네시아에서 다 봐서 그런지
감동은 적었다.



그래도 마지막날을 기다리게 했던 것은
바로 온천타임!!!!!!

 화산활동으로 잘 데워진 온천에 들어가서
2박3일의 때도 잘 벗기고,
칠레로 가기 전의 목욕재개도 잘 마쳤다.


그리 크지는 않다.

그리고선 얼마 안가 칠레 국경에 도착하였다.
칠레 국경에서 검사를 받느라고 한 두시간을 허비한 것 같다.
4 - 5000 미터가 넘는 고지대의 버스 안에서
머리가 깨지는 듯이 아파서 힘겹게 계속 잤는데

국경 검사를 마치고 천천히 하행을 하니 두통이 점점 사라진다. 

이제 칠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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