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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19의 게시물 표시

2019년 8월부터 9월까지의 요리로그

 블로그를 시작했으면 열심히 글을 써야 하는데 어찌 이리 글을 쓰기 싫은지.. 사진은 그래도 꼬박꼬박 남겼는데 기록을 남기지 않아서 부랴부랴 다시 글을 올린다. 2019년 가을쯤엔 좀 많이 해먹은 듯 싶다. 19년 8월10일의 아침상. 계란말이에 감자스팸 볶음 19년 8월19일의 아침상. 고등어 구이에 된장찌개,  그리고 살짝 짰으나 밥도둑 연근조림 19년 8월18일의 아침상. 아보카도 계란밥에 갓구운 두부부침 19년 8월18일의 점심상 한국인의 소울, 삼겹살 19년 8월24일의 아침상 브리티쉬 브렉퍼스트, 베이크드빈 빼구 19년 8월31일의 점심 묵은지 삼겹살, 내가 만든 김치지만 맛난다. 19년 9월8일의 아침상 계란토스트에 샐러드 19년 9월8일의 점심상 삼겹살볶음 19년 9월8일의 저녁 참치김밥, 사진 잘 찍어야겠다. 19년 9월17일의 아침상 갓지은 밥에 미역국 19년 9월29일의 아침상 엄청맵게 만들었으나 별로 안매운 쭈삼

프랑크푸르트 맛집찾기: 간만에 스페인 음식점 La Tabla Rasa

아시아 음식이 질리면 다시 유럽 음식으로 넘어오는데 딱히 독일 음식을 먹고프진 않다. 친구들과 같이 먹을 땐 뭔가 여럿이 쉐어를 할 음식이 필요한데 타파스가 그나마 쉐어하기가 용이하다. 보켄하임에 있는 La tabla rasa는 이전에 한번 온적이 있었는데 마침 방문을 했을 때 요리사가 휴가를 가는 바람에 대부분의 메뉴를 주문할 수가 없었다. 이번엔 모든 음식을 다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스페인 대표메뉴 빠에야 음식 요리에 40분이 걸린다니 항상 미리 시켜야 한다. 바싹한 맛이 일품인 시샤모 튀김과 야채를 먹지 않는 나도 좋아하는 파프리카 튀김 새우마늘요리는 빵을 소스에 찍어먹기 위해 매번 시킨다. 베이비 옥토퍼스가 꼴뚜기였어? 암틈 매우 작게 나온다. 세피아 그릴은 나온 세피아가 양이 너무 작아 실망 양꼬치는 전세계 어디든 다 있는 듯 디져트로 크리마 까탈란 혹은 크림 부륄레 확실히 전에 요리사가 없었을 때 시킨 음식보다 더 많이 맛난다. 위치도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기회가 오면 담에도 꼭 들르고 싶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

갑작스럽게 이탈리아 베로나로 출장이 잡혔다.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곳이라서 갸우뚱했는데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유명한 도시라 한다. 첫날은 도착하자 마자 바로 업무를 진행해야 했고, 저녁에 식사만 마치고 쉬었다. 저녁으로 먹은 피자 둘째날은 어제보단 좀 덜 피곤하여 저녁 일곱시 경에 도시구경을 가게 되었다.  몸도 피곤하고 배도 고파서 예민해서 그런지 좀처럼 도시의 이곳저곳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저녁은 뇨끼, 배고파서 그런지 넘 맛났다. 줄리엣의 집은 늦은 시간이라 닫혀 있었고, 어둑어둑한 밤에 혼자 돌아다니기엔 이탈리아는 그리 안전한 곳이 아니라 생각되어 야경을 적당히 둘러보면서 둘째날의 일정을 보냈다. 베로나의 이곳 저곳을 사진으로 담았다. 이탈리아에 왔으면 젤라토도 먹어야지 하고  픽업한 아이스크림. 마지막날에 약간 시간이 남아 다시 도시구경을 하게 되었는데 일이 잘 풀려서 그런지, 아니면 돌아갈 때가 되어서 그런지 도시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져 더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출장이라 어쩔 수 없었지만 혼자보단 같이 즐길 누군가와 같이 왔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어제 못간 줄리엣의 집에 놓인 줄리엣동상은  사람들이 동상의 가슴부위를 너무 많이 만지는 바람에 그 부분의 칠이 벗겨져 맨들맨들해졌다. 가슴을 손에 대고 간절하게 빌면 연애가 잘 풀어진다고 한다. 유명한 줄리엣의 테라스는 사진을 찍으려는 커플들로 넘쳐났다. 사랑을 담은 쪽지들이 담벼락에 가득찼다. 여기도, 그리고 여기도. 유명한 베란다에 있던 커플들  로미오의 집은 아직도 사람이 살아서 안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뭔가 엄청 화려한 건축들로 둘러쌓인 외

2년마다 돌아오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IAA

뉴스를 보다가 뉴포니가 나온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컨셉카로 선보인다고 하던데 포니하면 어렸을 적 똥차들의 최강자 아니었던가? 이거시 뉴 포니 나도 익히 들어본 차를 이렇게 다시 볼 수 있다니 한편으로는 반갑다. 어쩌면 나름 똥차 끝판왕인 엑센트도 새로 나올런지도. 프랑크푸르트의 IAA가 다시 돌아왔다.  매 2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프푸의 가장 큰 행사중의 하나인데 4년전엔 가보고 저번엔 못갔었다. 전보다는 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그런지 많은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젠 차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좀 많이 나눌 수 있지 않은가 싶다. 시작은 11관부터 거꾸로 봤는데 처음엔 BMW였다.  무광으로 도색된 칠흙의 BMW은 분리된 룸에 따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밤에 보면 무서울 것 같다. 무광, 무섭군   사람들로 메어터진 BMW 부스 컨셉4 차량, 탐난다 현대는 포니외에는 눈에 잘 안들어왔고, 오펠은 새로운 코사 모델이 깔끔하게 잘 나왔다. 일본회사는 혼다외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 같았다. 혹시 내가 못찾았나? 혼다의 전기차는 엄청 큰 디스플레이를 채용해서 대단히 매력적이었다.  가격도 매력적이면 더 좋을텐데. 중국차들도 많았는데 아직까진 좀 조잡해 보인다. 웨이라는 중국차. 전시회도 많이 중국색을 보인다. 3관은 폭스바겐 계열회사들로 가득찼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ID3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조금 갸우뚱하긴 하다. 뭐랄까 약간 1% 모자란 느낌?? 1관의 벤츠는 역시 벤츠다. 그냥 보면서 역시 벤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차들을 보면 그렇게 엄청난 한방은 없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