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이용하였던 항공사가 타이항공이라서
삼일을 방콕에서 스톱오버를 할 기회가 있었다.
여유돈이 없어서 저렴하다는 태국에서도
마음껏 먹는 사치를 부리진 못하였는데
단 한번 너무 먹고 싶어 큰맘먹고 먹은게
푸팟뽕커리였다.
Eschenheimer Tor 근처에 위치한 Aroydee는
메뉴판 마지막 부분에 태국고유의 음식을 제공해서
정말 태국스러운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여기에 들르곤 하였다.
갑자기 푸팟뽕커리가 끌려서
오늘도 여기에 들렀다.
달걀에 스며든 게살의 고소함이 밥을 불러 일으킨다.
야채가 필요하여 시킨 파파야 샐러드는
흠.. 야채라고 할 수는 있는데
뭔가 매워서 건강한 야채를 먹는 느낌이 아니고,
아무튼 복잡하다.
방콕 길거리에서 자주 먹은
족발덮밥은 장조림에 밥을 얹어 먹는 느낌일까?
아무튼 가끔은 고기가 퍼석하여 실망하기도 한다만
여전히 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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