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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덴제(Bodensee)로의 여행: 독일과 스위스 Lindau와 Romanshorn

프리드리히스하펜에 멀지않은 곳의
린다우라는 도시에 들렀다.

아주 작은 도시라서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한번쯤 들러볼만 한 그런 곳이었다.

날씨가 좀 더 좋았으면 좋으련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싶다.









하늘에 떠있는 제플린이 보였다.
사람이 탈 수도 있다고 하는데
약간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에겐 무리다.





오후에 할 일이 없어 잠깐 스위스를 들르기로 하였다.
독일에서 배로 50분 걸리는 스위스의 Romanshorn은
흠...
독일과 그닥 차이가 없는 곳이다.

배를 타고 스위스로 향했다.






돌아다니다 발견한 한적한 곳에서 책을 읽으며 좀 쉬었다.
아무도 없는 이 곳에서 여유를 즐기려 하였는데
갑자기 흑인 아주머니가 내 근처에 앉으시더니
엄청 시끄럽게 통화를 하신다.

이봐요...
수줍디 수줍은 나는 암말 못하고 그 자리를 떳다.
생각해보니 공공장소에서 전화를 하든 뭘하든
남에게 뭐라고 할 수 있는 조건은 생성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꽤 괜찮은 장소라고 생각하였는데
그게 몇분 가지 않아서 아쉽긴 하다.






독일로 돌아오는 배편에서 멀리 다시 제플린이 보인다.
언젠가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열기구를 꼭 타보리라 하고 생각한다.
그런데 고소공포증이 맞기는 맞나 헛갈리긴 한다.
적당히 높은 곳은 무서워서 못가는데
아주 높은 곳은 또 괜찮다.
어쩌면 의사의 진단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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