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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의 게시물 표시

2019년 10월부터 12월까지의 요리로그

저번에 이어 다시 사진 및 설명을 올려야지. 작년에 왜 살이 많이 쪘는지 이해가 너무도 잘 된다. 엉망진창 대충찍은 사진을 보면서 반성한다. 다음엔 잘 찍어서 올려야지!! 19년 10월10일의 아침상 맥모닝에서 영감을 얻은 K모닝 19년 10월12일의 점심상 떡볶이 플러스 라면사리 19년 10월13일의 저녁상 술이 들어가는 골뱅이무침 19년 10월15일의 아침상 간장 참기름 비빔 주먹밥 19년 10월19일의 생일상 에피타이져 소고기말이 19년 10월19일의 생일상 티라미수 생일케잌 19년 10월19일의 생일상 생일 미역국 19년 11월11일의 저녁상 해물파전 19년 11월13일의 저녁상 데친 브로콜리와 돼지고기찌개 19년 11월14일의 저녁상 청경채 무침과 죽 19년 12월21일의 저녁상 비빔 국수 19년 11월24일의 간식 양배추 비빔당면 19년 12월27일의 저녁상 순대볶음

헝가리 부다페스트 온천 겸 크리스마스 마켓 여행

추운 겨울이면 언 몸을 녹여줄 온천이 절실히 생각난다. 독일에도 온천은 많이 있으나 혹시라도 얼굴을 아는 사람을 만날까 약간 머뭇거려지기도 하고 그리고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가성비가 맞나 싶기도 한다. 그래서 온천이 유명한 부다페스트에 다녀왔다. 부다페스트 시내에 도착하여 밖으로 나가니 아.. 프랑크푸르트는 정말 시골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시골에서 살다 보니 자신도 약간씩 뒤쳐지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어리지 않은 나이라서 조금 뒤쳐져도 괜찮겠지 싶기도 하다. 부다페스트의 음식들은 가격이 참 착해서 뭘 시켜도 부담스럽지가 않았다. 첫날 도전한 레스토랑은 까마귀 식당이라는 곳으로 구글리뷰를 보고 간 곳인데 한국분들도 아주 많이 들렀던 곳이라 한다. 어떤걸 시킬까 고민하다가 블로그의 힘을 빌리기로 하였다. 까마귀 식당의 로고 뭐라 읽는지는 모르겠다. 연어 스테이크는 소스맛이 좋았고 밥은 그럭저럭 소고기 스테이크에 호박소스를 곁들인 음식이었는데 소스와 튀김양파와 고기가 입에서 빵빵 터졌다. 독일에서 먹던 굴라시와 그리 엄청 차이는 없었다.  적당히 괜찮은 음식들을 적당히 즐기고 왔는데 계산할 때 유로로 계산을 하는 우를 범했다. 레스토랑은 환율을 매우 않좋게 처리해주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카드 혹은 현지화로 계산하길 추천한다. 다음날 아침에 간 레스토랑은 Menza 라는(멘자면 학교 구내식당??)  또다른 구글 리뷰가 엄청 좋았던 레스토랑이다. 육회 좀 먹고 싶어 소고기 타르타르를 시켰는데 양이 무척이나 많다. 같이 시킨 송로버섯 오리구이는 감격의 소용돌이를 일으켜주었다.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더 먹어보고 싶다.    굴라쉬는.. 굴라쉬다. 두번 먹은 이후에는 더이상 먹지 않는 것으로.. 식사를 마치고 소화를 위해 높은 곳으로 향했다

중앙역 근처의 아프리칸 음식점 African Queen

수요일마다 가끔 만나서 저녁을 함께하는 남자들의 모임이 있었는데 작년에는 매주 만나다가  올해에는 거의 뜸해서 거진 두달에 한번 정도만  만나게 되었다. 멤버가 딱 3명인데  그 중 한명이 퇴직을 하고 독일을 뜬다고 한다. 2명만 남으면 아마 모임이 유지되기 어렵지 않을까? 다음번에 양꼬치 집에서 마지막 저녁을 할 예정이나 이번에는 아프리칸 레스토랑에 가기로 하였다. 주변에 아프리칸 음식을 좀 꺼려하는 친구들이 있어 이거도 아마 거의 마지막 아프리칸식 식사일 수도 있겠다. 중앙역 근처의 아프리칸퀸은  예약을 한게 다행인지 와서 보니 사람들이 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시킨 음식은 아프리칸 플레이트 하나랑 추가메뉴 하나.  아프리칸 플레이트는 평범했고, 이 소고기 요리는 처음엔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나며 약간 퍽퍽해졌다. 소스도 따로 줬는데 좀 맵다. 그리고 이건 전식인데 술안주로 후식겸 시켰다. 인도 음식 비스무리한게 속이 꽉 차서 괜찮았다. 같이 시킨 파인애플 맥주는 어우, 별로다. 혹시 몰라 메뉴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사진을 올려요.